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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인이 사건 재판이 있었습니다. 개인적으로 반성보다는 자신의 살길을 찾고 싶어하는 느낌을 받았는데, 저만 그런건가요? 마음이 아파 들추기도 힘들 것 같은 이 사건. 허나 기억해야 합니다. 아무 죄 없는 아이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어른들 모두의 잘못이니까요. 세상을 그렇게 떠나간 정인이 사건을 생각하면 눈물이 절로 흘러내립니다. 미안하다고, 이 나라의 한 어른으로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... 아이들을 위한 기부를 하면서도 그저 이런 일이 생김에 있어 허망한 마음이 먼저 드니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. 기억하기 위해 사건의 주요 일지를 메모해놓습니다. 정인이 사건 일지 - 2018.7.3 : 정인이 입양 신청 - 2020.2.3 : 입양 신고 - 2020.5.25 : 아동학대 의심 신고 1차, 경찰 내사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