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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인이 사건 재판이 있었습니다. 개인적으로 반성보다는 자신의 살길을 찾고 싶어하는 느낌을 받았는데, 저만 그런건가요? 마음이 아파 들추기도 힘들 것 같은 이 사건. 허나 기억해야 합니다. 아무 죄 없는 아이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어른들 모두의 잘못이니까요.

<정인이 재판, 사건의 주요 일지 체크>

정인이 사건 재판

세상을 그렇게 떠나간 정인이 사건을 생각하면 눈물이 절로 흘러내립니다. 미안하다고, 이 나라의 한 어른으로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...

아이들을 위한 기부를 하면서도 그저 이런 일이 생김에 있어 허망한 마음이 먼저 드니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. 기억하기 위해 사건의 주요 일지를 메모해놓습니다.

 

정인이 사건 일지

- 2018.7.3 : 정인이 입양 신청

- 2020.2.3 : 입양 신고

- 2020.5.25 : 아동학대 의심 신고 1차, 경찰 내사 종결로 마무리

- 2020.6.29 : 아동학대 의심 신고 2차, 경찰 불기소의견 검찰 송치

- 2020.9.23 : 아동학대 의심 신고 3차, 경찰 내사 종결로 마무리

- 2020.10.13 : 정인이 사망 (생후 16개월)

- 2020.11.11 : 정인이 양모 구속

- 2020.12.4 : 정인이 사건 담당 경찰관 12명 징계 조치

- 2020.12.9 : 정인이 양모 구속 기소 (아동학대처벌법 위반(아동학대치사)), 양부 불구속 기소(아동복지법 위반(아동유기/방임))

- 2021.1.6 : 경찰청장 대국민 사과, 양천경찰서 서장 대기발령 조치

- 2021.1.13 : 정인이 양부모 첫 재판

첫 재판에서 검찰은 양모를 살인죄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. 아동학대치사와 유기, 방임에 살인죄를 추가하였습니다.

많은 분들이 시위에 동참하고 또 아파하고 있습니다. 출산율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 자주 하면서 이런 일을 막지 못한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. 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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